[6시 중앙뉴스] MB내각 100일만에 실패, 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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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6는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주간신문 중앙선데이 기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중앙선데이는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촉발시킨 인터넷 토론광장 '아고라'를 운영하는 석종훈 다음 대표를 인터뷰 했습니다. 석대표는 "토론광장 아고라는 저항의 메카가 아닌 토론과 온정의 메카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고라가 디지털 포퓰리즘을 촉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석대표는 "침묵하는 다수도 적극적으로 나서라.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라. 그렇게 된다면 토론을 통해서 갈등을 봉합하고 우리사회가 한단계 발전할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촛불시위를 비판한 정선희씨의 방송 중단에 대해 석대표는 "만약 인터넷에서 마녀사냥이 이뤄지고 인신공격이 횡행하고 언어 폭력이 난무한다면 소중한 공간을 잃게 된다며 고민이 많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레이건,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 고이즈민 전일본총리, 원자바오 중국총리의 리더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 해법으로는 '첫째, 조금씩 바꾼다. 둘째, 반대파를 끌어들인다, 셋째, 국민의 눈물을 닦는다, 넷째, 덜 일하고 더 생각한다, 다섯째, 타고 온 뗏목을 버린다' 는 지도자의 덕목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레이건 대통령은 자신의 정적인 조지부시의 최고 참모인 제임스 베이커를 비서실장에 임명해 사상최대의 감세안과 국방비 증액을 위해 반대파를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또 룰라는 집권 노동자당을 재정비하고 급진좌파와 결별을 선언하고 이들을 출당시켰다면서 '타고온 뗏목을 버린다'는 지도자의 덕목이 제시됐습니다.

100일만에 사의를 표명한 이명박 내각의 실패학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촛불시위정국과 관련해 정운천 농수산부 장관에 대해서는 기초지식없는 앵무새 답변과, 청와대 외교부에 끌려 다니면서 잇따른 미봉책으로 국민감정만 자극한 것을 실패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1970년대 스타일로 성장에만 올인해 경제불안을 자초했으며, 시장을 무시한 금리 환율정책으로 서민들에 물가고통을 증폭시킨것을 지적하고 했습니다. 또 외교통상정책은 '강화된 위상을 소화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봤다'며 대외정책 방향제시의 실패를 짚었습니다. 문화정책에 있어서는 유인촌 장관의 문화단체장 사퇴 촉구 등 어설픈 '코드뽑기' 인사로 갈등을 증폭시킨 것을 지적했습니다.

스포테이너로 거듭나고 있는 비운의 격투기 스타 추성훈을 만나봤습니다. 추성훈 선수는 '탄탄하고 예쁜 몸매를 가꾸기 위해 매순간 의식하고 걷는 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고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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