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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낚시터도 ‘똑똑한 내비’ 하나로

중앙선데이

입력

중앙SUNDAY

디지털지도 업체의 ‘특화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길 안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운전자 취향을 만족시키는 ‘맞춤 정보’로 차별화하겠다는 것. 업체들은 유명 맛집부터 등산로·낚시터·골프장 관련 정보 등을 실속 있게 안내한다. 내비게이션이 ‘똑똑한 여행비서’가 되는 셈이다.

앰엔소프트의 ‘맵피’와 ‘지니’는 19개 국립공원 시설물 정보 및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요금·주차·야영장·대피소 등 국립공원 내 시설물 정보와 섬·봉우리·폭포·절·해수욕장 등 관광 정보가 빼곡히 들어 있다. 야생동물 주의 구간, 서행 구간 등 특화된 운전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차량 이동이 가능한 곳까지는 내비게이션 길 안내를 통해, 차량 진입이 안되는 곳에서는 등산 맵 서비스를 통해 위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팅크웨어 ‘아이나비’는 낚시 정보 기능이 강점이다. 낚시 전문지 『낚시춘추』와 콘텐트 계약을 해 전국 1만7000여 개 낚시터의 위치와 전화번호 정보 등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저수지명’만 입력하면 낚시터 관련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파인디지털 ‘아틀란’은 골프장 안내 기능을 특화했다. 전국 270여 개 골프장의 페어웨이·그린·워터해저드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보행자 모드로 전환하면 주변 지형이 상세히 나와 처음 가는 골프장도 홀별 형태와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SK에너지 ‘엔나비’는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과 요리전문 사이트 ‘쿠겐네트’의 콘텐트를 활용해 한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맛집 정보와 관련 사진, 위치 안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시터스 ‘루센’은 외국인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루센 다국어 버전’ 지도를 출시해 조만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으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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