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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국원수 집무실 도청-볼티모어 선紙서 폭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 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원수들의 집무실 대화를 도청,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에 매일 보고해왔다고 미 볼티모어 선지가 최근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NSA가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한외국원수의 숙소까지 도청,회담 사전 준비자료로 백악관에 보고해왔다고 폭로했다.
NSA는 또 지난 90년 주호주 중국대사관을 도청해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사전 입수하는등 각종 주요사항의핵심내용을 인공위성이나 다른 첨단 장비로 도청하고 있으며 지난해 북한과의 핵협상 때는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측 입장을 도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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