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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페어플레이상>고려대 농구센터 전희철 영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올 대학농구 5관왕 고려대 센터 전희철(22)이 중앙일보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공동제정한 「11월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사진).
지난 11월6일의 95대학농구연맹전 고려대-연세대의 결승전.
고려대의 핵인 전이 연세대의 1년생 선수에게 안면을 구타당하는사태가 벌어졌다.극도로 흥분한 양팀 선수단과 응원단의 편싸움이벌어지려는 순간 냉정함을 발휘한 것은 「피해자 」인 전희철이었다.불상사로 치달을 수도 있었던 상황은 전희철이 양팀 선수들과응원단 사이로 뛰어들어 자제를 호소하고 경기속행을 유도함으로써위기를 넘겼다.속개된 경기에서 전희철의 기량은 더욱 빛을 발했고,결국 고려대는 올시즌 다섯번 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4일 중앙일보사에서 있은 시상식에 참석,트로피와 부상을 받은 전희철은 『그만한 일로 상을 받기가 쑥스럽다』며 겸손해 했다. ◇프로필◇ ▶태어난 때와 곳=73년 6월26일.경남 밀양▶출신교=대방국-삼선중-경복고-고려대(4학년 재학)▶체격=198㎝.88㎏▶혈액형=O형▶별명=전대포.에어 희철▶취미=영화.음악감상▶좋아하는 선수=우지원(연세대).섀킬 오닐(올랜도매직)▶수 상=91년 고교 최우수선수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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