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계권 美NBC 독식

[뉴욕 AFP=연합]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기도 전에 올림픽 중계권계약이 체결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한국시간)이례적으로 『아직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은 2004년과 2008년 여름올림픽,2006년 겨울올림픽의 미국내 중계권계약을 NBC와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들 3개대회의 계약 총액은 23억달러 (1조7,940억원)』라고 밝혔다.
NBC는 이번 계약으로 2008년까지 일곱번의 올림픽(겨울올림픽 포함)중에서 98년 나가노겨울올림픽을 제외한 전 올림픽의중계권을 따냈다.
88년 서울올림픽과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미국에 중계했던NBC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중계권도 따냈으며 지난 8월에는 2000년 시드니여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겨울올림픽에 대해서도 각각 7억500만달러와 5억4,50 0만달러에 IOC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