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고 입시 준비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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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고 적성검사에서 외국어영역은 수능형이다. 난이도는 수능에 비해 결코 쉽지 않다.
  오히려 올해는 변별력을 주기 위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수능 또는 고3 모의고사 외국어영역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영어듣기는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중학교 영어듣기보다 어렵고 속도도 빠르다.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면 좋다. 그림·도표·그래프 등을 이용해 계산·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이 점을 감안해 준비를 한다.
  외국어영역은 어휘·독해·듣기·어법 등 네 가지로 출제하고 있다. 독해 비중이 큰 만큼 가장 많이 학습해 높은 점수를 올리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논리영역(수학)은 중등 교과 심화문제와 창의사고력 문제가 나오고 있다.
  중학교 교과 내용을 잘 이해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것이 학교 측의 방침이다.
  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갈수록 많이 지원하는 만큼 변별력을 위해 심화문제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논리영역에서 주목할 점은 수학문제가 영어로 표현된다는 점이다.
  영어로 표현하는 한계와 해석의 문제로 인해 함수·도형의 출제 비중이 다른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중등과정의 심화문제를 풀어보되, 도형·함수 부문에 집중하면 고득점에 유리하다.
  논리영역 전체 20% 이내로 창의사고력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비중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간단한 수학 상식의 범주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가 나오므로 시중의 문제집 한 권 정도만 풀어보면 충분할 것이다.
  언어영역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는데, 문제유형은 수능형이다. 수능형이라고 하지만 중학생의 이해도를 고려해 지문은 중학교 수준이며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어휘와 사자성어도 나온다.
  언어영역은 지난해 20점 만점에서 올해는 30점으로 높아졌다. 대입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언어영역의 고득점자를 배출하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국어 인증 시험도 준비하면 언어영역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황인순 타임교육홀딩스
특목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051-715-0780 / timeholdin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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