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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17일 두번째 한국무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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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독일이 낳은 세계정상의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32)의 내한 독주회가 17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지난 76년 14세의 나이로 지휘자 카라얀에게 발탁돼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녀는 베를린필과 데뷔무대를 가진 이래 세계 최대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체결,『꿈을 따라서』『카르멘 환상곡』『로망스』등 베스트 셀러 음반들을 발표해 왔다.
그녀는 지난 5월 런던필 창단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안네소피무터 시리즈」를 통해 세계음악계를 이끌어갈 중견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또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협주곡 』을 녹음할 예정이다.
93년에 이어 두번째로 갖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연주할 곡목은드뷔시.모차르트.바르토크의 소나타와 브람스의 『스케르초 c단조』,비니아프스키의 『전설』,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등.실황레코딩으로 출시될 예정인 지난 9월 11일의 베를린 독주회와비슷한 곡목으로 꾸며져 있다.88년부터 무터와 호흡을 같이 해온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르키스의 반주.(02)736-3200.
이장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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