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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구조개편 다양한 논의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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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KBS 이사회는 5일 오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유재천(70·사진) 한림대 한림과학원 특임교수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사퇴한 김금수 전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8월 말까지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

그는 선출 직후 KBS 노조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나를 추천해준 측이 어디든 KBS 이사가 됐으면 KBS를 위해서만 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가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상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인상에 대한 국민의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좀 더 경영을 개선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해야만 된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TV를 분리해 민영화해야겠다는 원칙을 가진 적이 없다”며 “다만 방송구조 개편에 대해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논의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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