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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청소년>上.단체 레크리에이션 호응높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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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학교 주변 청소년 폭력이 만연하는등 우리 사회에 청소년문제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삼성복지재단이 사회복지사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싱가포르 청소년 복지프로그램 시찰에동행 취재한 내용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註] 싱가포르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조직된 「국민연합회」산하의 청년운동단체나 전국청소년이사회등의 단체들이 청소년을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이 단체들은 활동지원금의 일부만을 정부에서 받고 주로 기금모집 전담기구가 있는 비정부기 관인 사회복지협의회에 신청해 재정지원을 받는다.싱가포르 청소년단체활동은 청소년들의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유도하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국가의식을 높이고 세계화를 추진하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환경문제를 연구하기로 했습니다.』청소년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에 참여한 수인(중3)양이 올해 내린 결정이다. 참여자는 학생.근로 청소년.외국청소년등 3만6,000여명. 사철 기후가 따뜻하고 바다가 가까운 싱가포르는 특히 다양한 해상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 역시 청소년 프로그램의 중요한부분.특히 최근 들어 전국청소년이사회 주관으로 세계화와 스포츠를 접목시킨 프로젝트-E는 탐험(Exploration ).노력(Endeavor).경험(Experience).원정(Expedition)에서 따온 말이다.
『청소년들에게 탐험정신과 기업정신을 기르고 풍부한 정보와 세계적 안목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3년 시작한 한시적 5년 프로젝트입니다.』 국민연합회의 청소년담당 탄실장의 설명이다. 탐사클럽.산악회등에 가입한 회원들은 자바섬 화산 원정,히말라야산 원정등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지도자정신과 협동정신을 모색하는 청소년지도자양성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국민연합의 주요활동.전국청소년이사회는 올해부터 청소년 대화방을 새로 도입했다.청소년들이 사회문제를 토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며 지도력과 연대감을 키우려는 취지다.
싱가포르=강양원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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