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박승진(21)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교정을 시작했다. 사실상 교정은 고등학교1학년쯤 끝났으며,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얼굴상태가 박 씨는 맘에 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른 치열에 비해 아직까지 외형상으로는 교정 전과 변함없이 나온 턱이 불만인 것이다. 박 씨가 어릴 때부터 계속 교정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주걱턱 때문이었는데 턱의 모양이 개선되지 않아 이를 확실히 바로잡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박 씨는 얼마 전 성형외과와 교정치과 협진을 함께 하고 있는 한 병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가 무슨 수술을 받아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내려 갔다. 박 씨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주걱턱이 말끔히 사라질 수 있을까. ■ 주걱턱 주걱턱은 치료의 시기와 방법이 중요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주걱턱 환자가 많다. 주걱턱이란, 아래턱이 발달하여 위턱보다 크거나 길고 앞으로 튀어 나온 경우를 말한다.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서양보다는 딱딱한 음식을 주로 섭취해 아래턱 사용이 빈번한 동양인에게서 주걱턱 형태가 많이 나타난다. 특이한 외형의 턱은 그 모양과 위치에 따라 크게 비대칭, 돌출입, 사각턱, 주걱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주걱턱은 가장 심각한 증상에 속한다. 주걱턱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주걱턱이라고 느끼는 순간부터 어떤 방법으로 교정을 할지 고민하느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주걱턱 치료는 시기와 방법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치료기간도 그리 짧지 않다. 치과 치료를 선택한 주걱턱 환자들은 거의 3년 가까이 걸리는 오랜 교정기간에 지치기도 하지만, 별반 개선되지 않는 외형에 교정치료를 중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슬럼프를 겪기도 한다. 실제로 교정치료를 도중에 포기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듯 주걱턱 치료는 치아교정만으로 외형 자체가 개선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부정교합은 치아교정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으나 심각한 부정교합이나 주걱턱 환자들의 경우에는 치과 교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턱 수술로 근본적인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잡아 얼굴의 윤곽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고, 치아교정으로 위 아랫니의 맞물림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주걱턱 환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 안면비대칭 삐뚤어진 3mm를 바로잡는다 안면비대칭 환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안면비대칭이란, 말 그대로 얼굴 뼈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거나 대칭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얼굴의 중심선이 3mm 이상 틀어져 있거나 양쪽의 높이 차이가 3mm 이상인 경우 치아의 부정교합이 같이 생겨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이다. 이에 해당되는 많은 환자들이 주걱턱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치아교정과 턱 수술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안면비대칭 환자들이 가장 절실히 원하는 것은 우선 외형상 삐뚤어진 턱 끝 중심선을 바로 잡는 것이다. 그러나 치아교정만으로는 주걱턱과 마찬가지로 위 아래 치아상의 교합은 맞출 수 있으나, 코 끝에서 턱 끝 중심까지 잇는 중심선은 똑바로 맞추는 데 어려움이 많다. 안면비대칭의 경우, 턱 교정술로 얼굴 뼈를 대칭으로 만든 후 치아교정을 병행하여 삐뚤어진 얼굴 중심선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 최근 박상훈아이디성형외과는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얼굴사진을 이용해서 안면대칭과 비대칭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안면대칭 체크 프로그램 http://www.idps.co.kr/symm
▲ 사진자료 제공: 박상훈아이디성형외과
▲ 자료 제공: 박상훈아이디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