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파스쿠찌 땅값 3.3㎡당 2억11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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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서울 명동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이며, 이곳 공시지가는 3.3㎡당 2억11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89만776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2.3% 올랐다. 2006년 19.3%, 지난해 15.6%에 비해 서울 땅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의 땅값이 지난해보다 21.5% 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어 서초구 14.3%, 송파·강동구가 14.2%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개별 필지 중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상업지역인 명동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이었다. 이곳은 2004년 이후 5년째 최고가를 기록해 3.3㎡당 공시지가가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싼 도봉구 도봉동 임야림의 3.3㎡당 4510원의 4만6784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주거지역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3.3㎡당 3993만원으로 최고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곳은 종로구 평창동의 미조성 택지로 3.3㎡당 43만8900원이다.  
성시윤 기자

◇개별공시지가=전국 시·군·구가 전체 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해 매년 5월 31일 공시하는 땅값이다. 땅에 부과되는 상속세·증여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취득세·등록세의 과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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