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국 대통령은 노무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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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한국의 국가원수는 ‘노무현’, 국무총리는 ‘한명숙’으로 소개돼 있다.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27일부터 베이징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맞은 지금 얘기다.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00일이 지났는데도 2006년 7월 27일에 수정한 ‘국가 개황’중 ‘한국’코너의 내용을 업데이트 하지 않은 결과다.

[사진 출처=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국가개황’은 중국과 국교를 체결한 각국의 국가원수를 비롯 정치ㆍ경제ㆍ사회문화 등 한 나라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 오류는 이것만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가원수 총통(總統)’, 청와대는 ‘총통부’(總統府)로 소개해놓았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까지 홈페이지에 한국 역사 중 ‘고구려’를 뺐다가 비난여론이 일자 문제의 내용을 아예 지워버렸다. 현재 한국 역사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소개하고 있다.

김용범 기자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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