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에 따라 문화 콘텐트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협력사업을 벌인다. 그 첫 사업으로 제주도와 중앙일보는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신(神)을 소재로 한 ‘전국 문화 콘텐트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6월 중 공모에 착수, 11월 심사를 거쳐 연말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제주도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작물을 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으로 제작, 제주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제주는 1만8000여 신의 이야기가 지금도 민간에서 전해져 오는 등 국내에서 가장 방대한 양의 신화가 전승되고 있고 그 내용도 독특하다”며 “국내 대표적 언론기관과 협력해 신화에 대한 현대적 재구성을 통해 21세기 제주의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