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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축제에 취하고, 국악 난장에‘얼씨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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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조선대 장미원 모습

5월 중순이지만, 예년과 달리 덥지 않아 나들이를 하기에 딱 좋다. 이번 주말과 연휴에도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주제도 불꽃놀이·장미·국악·꽃 등 다양하다.

◇제9회 녹동바다불꽃축제=녹동청년회의소와 녹동JC특우회는 15~18일 고흥군 녹동항 특설무대 등에서 중심으로 연다.

주제는 ‘소록도, 바다, 우주를 향하여’. 15일 오전에는 소록도 주민들에게 위안잔치를 베풀고, 경찰악대 공연과 해상 퍼레이드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 후 MBC 인기가수 쇼를 한다.

축제 기간에 매일 밤 9시30분부터 해상 불꽃 쇼와 영화 상영을 한다. 국악·에어로비·춤·B-boy·세계민속 공연 등도 있다. 또 소원 풍등 날리기와 경비행기 타기, 바다 물고기 잡기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61-842-2811

◇제6회 장미축제=조선대가 16~18일 조선이공대 앞 장미원서 연다. 장미원은 5299㎡에 152종 1만4306그루 장미가 피어 있다. 다양한 색채와 모양의 장미를 한 자리서 감상할 수 있다.

첫째 날엔 오후 5시30분 전호종 총장과 김용채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학교 비전 선포식을 한다. 개막 선언 뒤 모듬북 공연과 세계민속 공연, 불꽃놀이 등이 벌어진다. 둘째 날엔 희망장미 만들기, 장미꽃 오브제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관람객 중 연인 5쌍을 선정해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한다.

조선대 의과대 관현악반 동아리는 장미원 특설무대서 작은 음악회를 꾸린다. 장미를 주제로 한 음반 등 기념품도 판매한다. 문의 062-230-6097

◇제2회 광양 국악 난장=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시가 17일 오후 7시 광양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로 시작한다.

18일에는 오후 2~4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판소리 명창 공연 ‘四人四色’(4인4색)이 열려, 조상현·송순섭·남해성·이난초 명창이 소리를 하고 해설이 곁들여진다.

또 이날 전남드래곤즈 축구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남사당패의 전통 줄 타기와 풍물놀이, 각설이 공연, 연 날리기, 전통 악기 및 사물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국악난장 미디어 아트 쇼를 한다. 안숙선 명창과 가야금 연주자인 황병기, 가수 조영남·이승철·브라운 아이드 걸스, 한·중·일 퓨전 국악그룹 ‘울려’ 등이 출연한다. 모든 행사가 관람권 없이 입장할 수 있고, 행운권을 추첨해 상품을 주기도 한다. 문의 061-790-2457, 2458(광양제철소)

◇제1회 엄지마을 꽃들의 잔치=강진군 옴천면 영산리 엄지마을의 자운영 꽃밭에서 17~18일 열린다.

옴천면은 청정지역이어서 2003년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곳이고,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1사1촌 결연을 한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이 공동으로 한다.

자운영 꽃밭에서 마을 주민과 전남서남권관리단 직원, 관광객 등이 어울려 논다. 축구·족구·줄다리기와 노래 한마당, 풍물놀이, 나물 캐기, 미꾸라지 잡기, 농특산물 판매전 등을 한다. 011-615-3607, 061-430-5701

이해석·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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