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학회 첫 영문저널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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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 언론학 연구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첫 영문저널이 나왔다.

한국언론학회(회장 박명진 서울대 교수)는 회원을 중심으로 저널 'The Asian Communication Research'(ACR) 창간호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저널의 편집인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오택섭 교수가, 간사는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박성희 교수가 맡았다. 편집위원으로는 세계언론학회 회장을 지낸 미국 앨라배마대 제닝 브라이언트 교수와 인디애나대 위버 교수, 클리블랜드대 이재원 교수, 중국 푸단대 위류 교수, 일본 소피아 대 사케 이시카와 교수, 서강대 김학수 교수 등 저명한 언론학자 12명이 참여한다. 창간호에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심재철 교수와 미국의 오와이오 주립대 에릭 프리던 교수가 함께 쓴 '국제 뉴스 비교' 등 일곱 편의 논문이 실렸다.

고려대 오택섭 교수는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언론학자가 많은 나라인 만큼 언론학 연구의 질적 도약이 필요하다"며 "이 저널을 통해 한국의 언론 현상과 연구 능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택환 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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