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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직원 40여명 보상등 마무리 작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지난 6일로 삼풍백화점 사고발생 1백일이 됐다.이 백화점 운영주체인 삼풍건설산업은 아직 명맥을 유지한채 40여명의 잔류 임직원들이 사태 마무리에 임하고 있다.
이준(李준)회장과 이한상(李漢祥)사장이 구속됨에 따라 이한창(李漢昌)전무를 중심으로 이용균(李鎔均)전무,박재원(朴載元).
박영배(朴榮培)상무등 4명의 임원들이 잔류해 삼풍이 운영하던 청평화시장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서울시와 유가족보상 .재산처분문제등을 협의중이다.이들은 이해찬(李海瓚)부시장에게 면담을 신청,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만나 지난 8월초 시측에 일임한 李회장 가족과 삼풍건설산업 명의의 부동산 처분문제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임원과는 별도로 약 40명의 직원들은 삼풍백화점 부근야적장 창고에 별도로 직원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했다.이들은 교대로 사무실을 지키면서 사고 이전에 발생한 신용카드 거래대금처리,납품업체 피해계산,삼풍 직원 사상자들의 산업재해처리 업무등을 담당하고 있다.
삼풍 직원은 모두 5백90명으로 이번 사고에서 47명이 사망,82명이 부상했으며,5백여명이 지난 7월31일字로 퇴직처리돼이가운데 1백여명이 한화유통.진로유통.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등에 재취업했다.
이들은 또 유가족보상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40여억원으로 추산되는 퇴직금을 받아내기 위해 삼풍재산 관리를 맡은 서울시와협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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