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경영학과 평가-공인회계사 배출 연세대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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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영학과는 대학별로 학생수가 많고 우수학생들이 몰리는 학과중하나다.그만큼 대학마다 육성 전략에 관심을 쏟는다.이때문에 전국 98개 대학(신설 5년 미만 6개 대학 제외)에 설치된 경영학과 가운데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순위다툼이 매우 치열했고 일반적인 세간의 인식과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교수.교육여건=교육여건을 나타내는 기본지표인 교수1인당 학생수는 한국외국어대가 22.5명으로 1위였고 학과 전체학생수가 2백명 미만인 안동(24명).인제(25.7명).공주대(26.7명)가 30명 미만의 비교적 좋은 여건으로 뒤 를 이었다.또 인하.건국.고려.아주.서울대 등이 35명 이내였다.
경영학과 교수1인당 학생수는 평균 43.3명으로 대학 전체 평균 31.7명보다 11.6명이나 많았다.
국내 학술지 논문게재실적은 한림대가 전체평균 0.42편보다 4.4배나 많은 1.83편으로 단연 선두였고 고려(1.08편),한양(0.94편),서울(0.93편),아주.연세(0.78편),홍익(0.75),서강(0.74편),인하(0.67편 ),국민대(0.64편)가 10위권에 들었다.
전임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에서는 국민(6.25).건국(6.43).명지(7.1).연세(7.19).서강대(7.32)가 상위권이었다. ◇학생=공인회계사 합격자수와 상장회사 임원배출현황을 경영학과 특성상 학생관련 중요 평가지표로 삼았다.
공인회계사의 경우 연세대가 최근 4년간 총합격자 9백81명중21.3%인 2백9명을 배출,서울(1백57명).고려대(1백20명)를 앞섰고 성균관.서강.경희.부산.한양.중앙.경북대가 합격자순위 10위에 들었다.조사 대상 상장회사의 상 무이상 임원 8백85명중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 2백28명으로 단연 많았고고려대(1백55명)와 연세대(1백51명)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성균관.중앙.부산.경희.동국.건국.영남.한양.동아.국민대가 10명 이상의 임원을 배출했다.
취업률 조사결과 경희.성균관.서울.연세.국민.중앙.고려.경기.서강.동국대가 90%이상을 보였다.94학년 입학생 수능 평균점수는 서울.연세.고려.성균관.서강.부산.한양대가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재정.시설=학생1인당 장학금은 고려.경희.인하.서강.연세.
한양.중앙.서울대가,수혜율은 경북.서울.경희.전북.부산.전남.
인하.충남대가 강세였다.
학과 또는 단과대의 전용도서관 좌석당 학생수를 따진 결과 동아(3.57명),서울(4.31명),고려(4.56명),동국(4.
59명),건국.아주대(5.33명) 순으로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평가됐다.
◇평판도=경영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별 교수진.교육여건.학생수준에 대한 평판도 조사에서 3개 부문 모두 서울.연세.고려.서강.한양대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인사담당자 대상 평판도 조사에서는 인성 및 직무수행능력 두 부문 모두 고려대가 1위,연세대가 2위에 올랐고 서울대의 경우 인성부문 5위,직무수행능력부문 3위를 차지했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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