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로 시외 국제전화-전용 소프트웨어 내달 국내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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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시내전화요금으로 인터네트를 통해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걸 수있는 「인터네트 폰」전용 소프트웨어가 내달부터 국내에 시판된다. 인터네트에 가입한 사람들이 컴퓨터에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마이크를 설치한 다음 「아이폰(iphone)」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인터네트 폰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를 하려면 먼저 인터네트에 접속한 다음 상대방 사용자번호를 지정하고 전화국의 자동교환기에 해당하는 「인터네트 폰 서버」에 접속하면 된다.서울에 사는 A가 미국에 있는 B에게 전화를 걸 경우 A는 국내 인터네트망에 접속한 다음 인터네트 폰 서버를 통해 국제인터네트망에 들어가 B와 연결되게 된다.음질은전화보다 떨어져 워키토키 수준이지만 대화하는데 지장은 없다.
인터네트폰을 통해 전화할 경우 상대방이 PC작업을 하고 있으면 스피커를 통해 전화가 걸려 왔다는 신호음이 들려 곧바로 통화할 수 있다.따라서 해외지사와 연락이 잦은 기업이나 일가친척.유학생을 둔 부모들은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어경제적이다.
국내에서는 인터네트 서버 업체인 파워넷(대표 金東彬.02-508-5671)이 인터네트 폰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시험판 전용 소프트웨어인「아이폰」은 이 회사의 웹서버(http://powernet.co.kr)에서 복사해 사용할 수 있다.파워넷은정품 아이폰을 내달부터 10만원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梁泳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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