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중작가회의가 1일 오전 인하대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上海) 일대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한국이 주최했다. 한중작가회의는 한국의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인하대, 중국의 푸단(復旦)대가 공동주최하는 본격 문학교류 행사로 2016년까지 십 년간 양국을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도 참가 작가의 면면이 화려하다. 한국에선 황동규·정현종·김주영·김주연·김치수·오정희·이시영·김기택·구효서·성석제·신경숙·공지영·문태준·천운영 등 25명이, 중국에선 문학평론가 천쓰허(陳思和) 푸단대 중문과 학과장, ‘몽롱파’ 시인 쑤팅, 소설가 장웨이 산둥성(山東省) 작가협회 주석 등 20명이 참가했다. 제2회 한중작가회의는 5일까지 ‘한류(韓流)/한류(漢流) 현상과 문학의 위상’이란 주제로 작품낭독회·문학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사진은 한중작가회의 개막식 장면. 한국작가단을 대표해 김치수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인천=손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