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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주공아파트 첫선-전주 호성지구 13평적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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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원룸 주공아파트가 처음으로 선보이고 주공아파트에도 민영아파트와 같이 선택사양제(벽지.장판등 아파트 마감자재의 일부 품목을소비자가 직접 골라 주택업체에 시공을 맡기고 그 품목만큼 돈을더 내는 제도)가 도입된다.
주택공사는 11일 소형아파트 공간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하고 원룸아파트는 이달말 분양할 전주호성지구 전용면적 13평형 3백12가구에 대해 처음으로 적용했다.
원룸아파트는 원할 경우에만 원룸으로 시공되며 원치 않을 땐 벽체가 들어가는 기본형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원룸아파트에는 벽체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벽체비용인 가구당 60만~70만원을 기본형보다 덜 내게 된다.
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접어서 벽에 붙여놓을 수 있는 접는 침대와 식탁이 선택사양품목으로 들어가는데 이 품목을 선택할 경우 침대 90만원,식탁 25만원을 더 내야한다.
원룸아파트는 전주 호성지구외 11월 분양예정인 화성태안 13평 1백34가구에도 시범적으로 적용돼 소비자 호응이 좋을 경우13평 뿐만아니라 9평짜리 평면도 개발해 대도시나 대학가주변으로 확대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선택사양제는 40여개 마감재 품목에 대해 시행되는 민영아파트의 선택사양제와 달리 옵션품목이 거실장과 접는 식탁.침대 3개품목에 한정된다.
거실장은 거실공간이 있는 전용면적 15평이상 아파트에,식탁과침대는 전용면적 13평 이하의 원룸아파트에만 적용된다.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에 대해 선택사양제가 적용되는 것은민영.공공아파트 통틀어 주공이 처음이다.
한편 거실장은 전용면적 15평일 때 길이 2.7,18평에는 3,25.7평에는 3.3의 거실장이 선택사양으로 제시돼 55만~59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이달에 분양돼 선택사양제가 적용될 주공아파트는 부산해운대.대전관저.수원영통지구등 5개지구 9천4백30가구며 지난달 분양돼이달말에 계약할 예정인 인천부개 33평형 1천2백40가구와 군포시 군포지구 6백20가구에도 선택사양제가 적용 된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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