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깅그리치 "의장행정그룹(SAG)"강화활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뉴트 깅그리치 美하원의장은 백악관의 참모진영과 맞먹을 정도의막강한 인맥(人脈)을 갖추고 있으며,자신을 중심으로 공화당내 권력집중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美워싱턴 포스트紙가 최근 보도했다.포스트紙는 이 인맥의 핵심이 하원의장 행정그룹 (SAG)이며,깅그리치의장을 비롯해 하원의장 비서실장그룹인 대니얼 마이어스와 케리 노트,하원의 리처드 아미 공화당 원내총무.톰 들레이 원내副총무,하원 공화당 원내의원회의 존 보어너의장등이 그 구성멤버라고 전했다.
깅그리치의장의 SAG운영은 민주당 출신 전임하원의장들인 토머스 폴리,토머스 오닐에 이어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SAG는 매주 월.화요일에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각종 공화당 정강정책을 논의하며,의회내 득표작전이나 유권자 지지확보를 위한 여러 전략을 짜고 있다.SAG에서 깅그리치의장은 전략과 비전 제시를,아미의원은 일일전략책임을,보어너의원은 원내 득표작전과 원외세력들과의 폭넒은 협력체제 모색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비서실팀인 마이어스와 노트는 아미의원의 정책담당보좌관인 에드워드 길레스피및 보어너의원의 비서실장인 배리 잭슨등과 협력,깅그리치의장의 정책입안을 책임지고 있다.SAG회의에는 공화당 전국의원회의 빌 팩슨의장과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 공 화당 원내수석副총무,그리고 로버트 워커의원등이 수시로 참가하고 있으며,존 카시치 하원예산위원장,보브 리빙스턴 하원의사委의장등이 동참하고 있다.SAG의 선거전략팀으로는 루디 보시위츠.빈 웨버 의원등이 각각 참가하고 있고 분야별로 쟁쟁 한 인물들이 적지않게포진하고 있다.
깅그리치의장의 이같은 막강한 조직과 권력집중은 현재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의 공식적인 행정조직에 비해 非공식적인 형태를 띠면서도그 효율성.단결력이 훨씬 뛰어나 돌의원 진영에 큰 위협이 되고있다. [워싱턴=陳昌昱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