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 올4차분양 과열경쟁 없을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12일부터 시작되는 올4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은 2천1백68가구로 지난 3차(6천2백가구)때보다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을뿐만 아니라 매력을 고루 갖춘 아파트도 드물다.〈8월30일字 本紙 10,11面 공급공고 참조〉 이 때문에 서울시에서도 청약범위를 70배수제로 크게 넓힌듯 하지만 과열경쟁의 우려는 없을듯 하다.다만 옵션제가 15%로까지 확대적용되기전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듯하나,최근의 청약분위기로 봐서 꼭살고싶은 아파트가 아니면 굳이 높은 금액을 써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지역=이번 분양의 사업지는 17개지역으로 비교적 다양한편이지만 대부분 2백가구미만의 소형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이 가운데 해주산업개발이 청담동에서 내놓은 47가구와 갑을개발이 평창동에서 분양하는 99가구는 모두 위치가 좋고 또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원룸형이어서 우선 관심을 끈다.다만 분양가가 평당4백27만~4백33만원(갑을)과 4백86만원(해주)선으로 소형치고는 비싼편이다.평창동 일성아파트(24,32평형)는 분양가가평당 7백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이는 특이하게 대지지분이 분양면적보다 더 넓어 땅값이 포함됐기 때문이다.또 개봉동.가산동.상계동.묵동등 외곽지역의 경우 이제까지 청약결과를 감안하면 대부분 2,3순위에서도 여유있게 당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요령=배수제확대에도 불구하고 채권최저액은 점점 낮아지는추세다.이를 감안하면 비인기지역은 70배수외 1순위에서도 최저액인 1만원선에 도전해 볼만 하다는게 일선 부동산중개인들의 분석이다.개봉동 명성상우아파트 31평형을 1만원의 채권액을 써서당첨됐다 해도 총분양가(채권포함)가 1억3천5백여만원(옵션포함)으로 인근아파트 현시세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금융비용까지 포함하면 남는게 별로 없다.
반면 70배수내 1순위의 경우 북아현동 경남아파트,자양동 현대아파트,신수.홍제동 성원아파트등 인기지역에 청약할때는 채권상한액의 50%이상을 써내는게 안전하며 특히 2군신청자는 최고액을 감수해야 한다.
〈黃盛根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