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스카이프, 기업 비용절감 ‘효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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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많은 기업들이 통신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해외 출장이 많은 박종성(30) 씨는 출장 가기 전 꼭 와이파이폰을 챙긴다. 회사에서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스카이프(www.skype.co.kr) 인터넷전화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도 본사와 해외지사에 부담 없이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해외 바이어와도 메신저나 인터넷전화를 활용해 손쉽게 연락할 수 있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박 씨가 속해 있는 기업은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도입하고 90%가 넘는 통신비 절약효과를 거뒀다. 기업의 통신비 다이어트를 위한 갖가지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인트라넷, 인터넷전화 등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통신비 절감뿐만 아니라 기업 업무에 필요한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해 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 같은 탁월한 비용절감 효과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스카이프 전체 이용고객 중 기업고객의 비중이 1년 사이 35%로 증가했다.

▲ 정밀 절삭공구 제조업체 YG-1. 스카이프의 기업용 솔루션을 도입해 국제전화 통신비를 절감했다.

인터넷전화 스카이프 도입하고 통신비 97% 절감 인천에 본사를 둔 정밀 절삭공구 제조업체 YG-1(대표: 송호근)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비 절감 차원에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의 기업용 솔루션 VoSKY Exchange를 도입해 월평균 170만 원 나오던 통신비를 4만 4천 원으로 줄였다. 무려 97%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은 것. 해외에 있는 바이어나 지방에 있는 직원 등 가입자 간에는 무료로 통화하고 전 세계 주요 국가와는 분당 22원이라는 스카이프 요금제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생산공장이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에 있는 데다 해외 75개국 160여 업체의 고정 거래선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YG-1에겐 국제전화 요금 절약이 시급했다. 기존에도 IP Telephony를 국내외 전 사업장에 연결해 이미 상당 부분 비용을 절감했지만 국제전화 비용은 예외였다. 고객들에게 거는 국제전화 비용과 해외 출장 시 통화료로 인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카이프의 저렴한 통화요금으로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었다. YG-1은 인터넷전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는 직원들에게 스피커폰, Wifi 전화기, USB전화기 등 개인용 기기를 보급해 손쉽게 통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부가서비스로 업무 능률 향상 비용 절감 외에도 인터넷전화의 다양한 기능은 기업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킨다.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는 컨퍼런스콜이나 영상통화를 들 수 있다. 스카이프 컨퍼런스콜은 10명까지 동시에 통화가 가능해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 특히 해외에 본사나 지사를 둔 기업의 회의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스카이프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함께 통화할 수 있어 외부에 있는 사람도 참여하기가 쉽다. 신제품을 시연하거나 사용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통화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스카이프의 경우 고화질 영상통화가 지원돼 선명하고 생생하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 전자 칠판 및 문서를 공동으로 작성하는 기능도 기업 업무 능률 향상에 크게 애용되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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