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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佛 한국여학 朱明娥양佛최고명문大 2곳 동시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파리=高大勳특파원]한국여학생 주명아(朱明娥.20)양이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프랑스 최고의 명문대학인 파리고등사범학교와 파리이공大에 동시 합격했다.
23일 르 몽드紙를 비롯한 주요 프랑스 일간지에 발표된 파리고등사범학교 합격자 명단에서 朱양은 물리학과에 무난히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朱양은 또 파리고등사범학교와 쌍벽을 이루는 명문 그랑제콜인 파리이공大(에콜 폴리테크니크)와 리 용고등사범학교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파리고등사범학교는 매년 인문및 자연계 신입생 각각 95명을 선발하는데 물리학과의 경우 9백70여명 지원자중 필기시험 합격자 75명을 선발해 10일간 면접시험끝에 23명을 최종 선발했다. 주섭일(朱燮日)세계일보 유럽총국장(中央日報 前駐佛특파원)과 이영자(李玲子)경기대교수의 1남1녀중 장녀로 파리에서 태어난 朱양은 오는 9월16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관료연수생으로 공식 발령받아 8천프랑(약1백2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학업및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파리고등사범학교는 파스퇴르연구소의 창설자인 루이 파스퇴르,조르주 퐁피두 前대통령,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정치학자 레이몽 아롱등 많은 인물과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알랭 쥐페 現총리와 로랑 파 비우스 前총리도 이 학교 출신이다.
파리고등사범학교의 학제는 1.2학년에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3학년에 대학교수자격시험에 응시하게 되는데,졸업후 대학교수 또는 정부기관의 고급관료 자리가 사실상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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