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역별 대비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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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96학년도 대입 수능시험(11월22일)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립교육평가원은 17일 올 수능시험 출제방침,계열별 문제구성,영역별 배점등을 지난해와 같게 하되 외국어(영어)영역의 경우 난이도를 다소 높이고 듣기문항을 늘린 다는 원칙을밝혔다.영역별 출제방침과 이에따른 자율적 학습력및 탐구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학습방법을 소개한다.
◇언어영역=「국어에 관한 지식」이 아닌 「국어의 능력 그 자체」를 측정하고 특히 어휘력.문장독해력.언어추리력을 중점평가한다. 즉▲단어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용도를 적절히 구분하는 능력 ▲비교적 긴 문장에 대한 사실적.추리상상적.비판적 이해력 ▲단어간의 관계를 유추하고 언어사용의 오류를 분간하는 능력 ▲귀납적,또는 연역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대신 국문학(현대문학및 고전문학)이론과 국문학사.문법등에 관학지식자체는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처음 접하는 문장에 충분이 이해된 원리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평있는 다양한 분야의 필독도서를 읽되 그 글에대한 입장과 관점을 추려낼 수 있는 분석적 추리.상상.비판적 독서를 하고 작문 기회도 되도록 많이 갖는다.
또 속담과 격언을 자연스럽게 활용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수리.탐구Ⅰ=수학적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닌 「수학적 표현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수학적 사고능력」을 측정한다.따라서 「퍼즐式」 문제를 풀 듯 일상 생활속의 상황을 수학적 표현으로 그려낼 수 있는 추론식 학습과 수리분야에 기하.대수 영역을 통합해보는 통합적 사고의 훈련이 필요하다.
◇수리.탐구Ⅱ=몇개의 기본개념을 포괄하는 통합형 문항을 통해주어진 자료나 정보를 해석.추리하는 능력이 측정된다.
교과서에 담긴 기본적 개념과 원리는 실례를 들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교통문제.공해문제등 구체적 상황을 통계표나 도표로 작성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어)영역=영어를 듣거나 읽어 의미를 이해하고 적절한 표현법을 사용해 영어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이 측정된다.듣기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자연스런 연음현상과 회화체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독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앞뒤 논리를 따져가며 글 전체를 파악하고 ▲문장과 문장간의 관계 ▲문장안에서의 주체와 피동체의 분간 ▲전체 글속에서 각 문장의 수행기능등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되 신문.광고문안등 다양한 소재를택한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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