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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5호선>3.천호~상일동구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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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천호~상일동구간은 서울동남부의 상업.유통.위락중심지대로 지하철개통과 더불어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5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마천구간의 환승역인 강동역은 천호대로(천호네거리~길동네거리)를 잇는상권의 중심부로 2기 서울지하철 역세권중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천호대로 주변의 노후주택 및 빌딩의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인구의 대량유입이 예상되는데다 5호선.8호선의 개통으로 강북은 물론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동구청은 역세권개발로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일대의 상세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올해말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인들은 천호역.강동역 역세권일대가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상업.업무의 중심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일대에 많은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거나 공사중인데 대표적인 것으로 천호동447의8 지상 25층.지하 7층 현대코아 주상복합건물(대지 1천1백12평,연면적 1만3천3백62평)이 96년11월 완공예정이며,천호동네거리 나산 백화점및 오피스빌딩(대지 1천7백71평,연면적 1천2백평)이 지상 18층.지하 8층으로 건축될 예정이다.대형백화점및 주상복합건물 신축의 영향으로 이 일대 땅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실명제여파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천호네거 리 신세계백화점쪽은 평당5천만~6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는데 이는 잠실 롯데백화점 주변 땅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소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권리금도 신흥역세권이라는 점때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목 좋은 10평점포 기준으로 보증금 7천만원,월세 2백만원,권리금 1억원으로 평당 권리금이 1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구간중 단독주택이 많이 몰려있는 굽은다리역 인근 주택지는집앞 도로폭이 6m인 경우 평당 5백만~6백만원선이며,8~10m도로와 접한 주택은 7백50만~9백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강동역에서 갈라지는 강동~마천구간은 잠실 롯데백화점.한화유통등 대형상권과 근접,자체 상권은 미미한 실정이지만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올들어 단독주택가격은 평당 50만~1백만원가량 올랐다. 방이동.오금동.송파동은 6m도로 기준 평당 6백만~6백50만원으로 잠실역 부근 주택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金炫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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