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운이튼튼한이>고정형 義齒 下.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고정형 의치(義齒)는 비고정형 의치,즉 이용자가 끼웠다 뺐다할 수 있는 일반 의치에 비해 항상 고정돼 있는 장점이 있고 청결관리 문제도 더 간편한 점이 있으나 후방부위에 반드시 자연치아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일반 의치는 부분의 치의 경우 고리가 걸리는 곳만 일부 치아를 삭제하면 되나 고정형은 이를 유지할 자연 치아를 많이 삭제해야 한다.
고정형 의치는 도재(陶材)나 플라스틱 부분이 파절(破切)될 수 있는데 이것은 대개의 경우 특수 본딩으로 수리 가능하다.
그리고 고정형 의치를 낀 후 교합(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상태를 점검하지 않으면 그 부위가 시리게 느껴지거나 불편해질 수 있는데 치아의 변이상황에 따른 올바른 대처를 위해서 적어도 6개월마다 정기점검으로 잇몸과 더불어 진찰받도록 하 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형 의치를 할때 고려해야할 특수상황을 들면 첫째,어금니쪽 가운데 치아가 빠진지 오래돼 양옆 치아가 많이 그쪽으로 기울어진 경우다.이 때 그냥 바로 고정형 의치를 하려고 하면 보철물의 삽입로(진입방향)가 나빠 좋은 보철이 불가능 해진다. 따라서 보철을 위한 부분적 교정이 필요해지는데 해당 어금니에 밴드를 한 후 오메가형의 루프로 기울어진 어금니를 일으켜세운 뒤(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음)보철을 시작한다.
둘째,해넣을 고정형 의치부위의 상대되는 치아가 많이 내려 오거나 위로 솟은 경우다.이때 그 정도가 심한 경우 공간이 아주좁아져서 시행할 고정형 의치와 맞닿는 치아의 신경치료및 크라운이 필요하게 된다.심하지 않은 경우 닿는 치아의 약간의 치질(齒質)삭제로 가능하다.
셋째,가운데 빠진 치아가 너무 많아 양 옆 치아로는 고정형 의치의 지지가 부족할 경우다.
이때는 부분 의치를 하거나 의치가 싫은 경우 환자 뼈의 상태를 진찰한 후 가능하다면 가운데 고정형 의치 유지력의 보조역할을 하도록 인공치아 이식을 추가해준다.혹은 순수하게 인공치아 이식을 여러군데 한 뒤 자연치와 연결하지 않고 할 수도 있다.
넷째,고정형 의치 주변의 잇몸상태의 점검이다.순수한 잇몸 염증치료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조뼈를 추가로 넣어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정형 의치를 해넣은 후의 관리문제다.
병원이나 의원에서 정기 점검에 의한 관리와 평소 본인의 청결관리(고정형 의치부분은 치간칫솔로 자주 소제해 주어야 한다)와이상시 조기에 의사를 찾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