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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대학생 전원 장학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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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안에 농어촌에 기숙형 공립학교 88곳이 들어설 전망이다. 2012년까지 100개를 설립(혹은 전환)하는 것이 목표인 자율형 사립고는 하반기에 농어촌과 중소도시에 있는 학교를 예비선정해 시범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이런 내용의 2008년 주요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 계획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와 관련, 농어촌 군별로 한 개 학교에 기숙사를 짓고 기숙형 공립학교로 지정하기로 했다. 기숙형 공립학교는 2011년까지 모두 150개 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금도 늘어난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기초생활수급자 1만8000여 명에게 7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2011년까지 대학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권자 전원(7만4000여 명 추정)에게 무상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할 때까지 원리금 상환을 늦춰 주는 미래소득 연계 학자금 대출제가 새로 도입된다.

말하기 위주의 영어교육을 위해 7월까지 교육과정 개정안을 만들기로 했다. 상반기 중에 영어 교사의 심화 연수를 강화하고 교원 평가 법제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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