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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영 泰강자 RSC제압-서울컵 아마복싱 페더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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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 복싱이 경량급 기대주 신수영(申洙榮.국군체육부대)이 통쾌한 승리의 첫테이프를 끊는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된 제4회 서울컵 아마복싱대회에서 페더급의 신수영은 태국의 순토른 웡와리를 초반부터 강력한 좌우연타로 몰아붙여 1회 두차례 다운을 빼앗으면서 RSC승을 장식,8강에 선착했다.
92~93년 박덕규(朴德奎)와 함께 밴텀급의 쌍벽을 이루었던신수영은 92아시아선수권겸 올림픽예선전 3위,93년5월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3위등에 각각 랭크된바 있는 강타자다. 또 플라이급에서는 국제무대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아누소른 요르드찬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우승후보로까지 점쳐진 필리핀의 벨라스코 로엘에게 판정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켰다.
친동생 벨라스코 만수에토(라이트플라이급)와 함께 필리핀의 경량급 간판스타인 벨라스코는 요르드찬의 좌우 연타 스트레이트를 맞고 2회 한차례 다운을 빼앗기는등 졸전끝에 예선탈락했다.
이날 최종 엔트리 마감 결과 당초 대회 참가의사를 밝힌 국가중 파키스탄.방글라데시등 2개국이 불참하고 모두 13개국 9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중 91㎏이상인 슈퍼헤비급에는 한국의 안정현(安正鉉.나주시청),러시아의 알렉세이 추디노프,인도의 하팔 싱등 모두 3명의선수가 참가해 두차례의 경기로 패권이 가려지게 됐다.
〈諸廷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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