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늘의채널톱>MBC.TV "그사람 그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군에서 금녀지대의 대표격인 해병대.그러나 6.25당시 병력증강에 다급했던 국군이 여성해병 1백여명을 모집,훈련시켰다는 이색뉴스가 MBC-TV『그사람 그후』에서 방송된다.이 프로 제작진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 개시 직전인 50년8월3 1일 국군이제주도에서 모집한 해병4기 3천명중 1백26명이 여성이었다는 것.제주도 주민들로 당시 10대 학생이던 이들은 학교측의 참전요구에 못이겨 자원형식으로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병대측은 『당시 문교부의 설득을 받은 여성들이 자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전무후무한 여성해병대원들은 전황의 호전으로 40일~1년내의 후방근무끝에 모두 전역했고그후론 국군사에도 제대로 오르지 못한 채 잊혀진 존재들이 됐다.『그사람 그후』는 이들중 당시 여중3년생이던 김예순(62.국교교사)씨와 당시 약혼한 상태에서 참전한 장두현씨등 세명의 생존여성을 소개한다.여기에는 당시 여성해병들의 결의를 적은 태극기와 입었던 군복등 증거물도 함께 공개된다(밤8시5분).
〈昊〉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