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와 설비투자 호조등에 힘입어 5월중 수출과 수입이 월별로는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은 철강.석유화학.자동차등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으며 수입 역시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그림.조각등 예술품의 수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5월중 수출은 작년동기 대비 36.4% 증가한 1백7억1천9백만달러(통관 기준),수입은 39.6%가 늘어난 1백18억1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월중 무역수지는 10억9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5월말까지의 적자는 63억2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억5천6백만달러가 늘어났다.수출의 경우 5월중 증가율은 지난 88년8월(52.6%)이후 최고 수준 이며,수출액도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1백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지역별로도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45.2% 증가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 증가율이 개도국 증가율(36.6%)을 넘어섰으며,특히 對일본 수출이 무려 55.7%나 급증했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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