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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리어왕"-고려대 극예술연구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고려대 극예술연구회는 올해 개교 90년을 맞아 28일까지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공연중이다.
제작.기획.홍보는 물론 번역.연출.출연진 등 『리어왕』에 쏟아붓는 동문연극인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리어왕에는 국립극단 출신의 주진모(농학과.76학번)씨가 열연한다.그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목청을 가진 배우로서 주연에 발탁됐다.그러나 코딜리어역을 맡은 이연규(영어교육과.84).김정화(지리교육과.94)씨를 번쩍 안아올리는 라스트 신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에드먼드역에 장두이(국문.70),오즈월드역에 박규채(농학.58),거너릴역에 손숙(사학.63),시의역에 김성옥(사학.56),그로스터역에 이성용(체육.76)씨 등 이름있는 배우들이 총출연한다.연출을 맡은 고금석(독문.70)씨는 『고구 려의 벽화.
석실분위기.복장 등을 살려 「리어왕」을 오늘날 한국적 상황에서형상화했다』고 밝혔다.28일까지 오후4시.7시30분.(76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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