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史시대 유물 전시관 건립-양구郡,35억들여 내달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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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북한강 상류인 강원도양구군 파로호일대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선사유물전시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양구읍하리 「지석묘원지」부지에 세워진다.17일 양구군에 따르면 선사유물전시관은 국.도비등 35억원을 들여 건평 3백40평 규모로 내달말에 착공,96년 완공될 계획이다.
또 「지석묘원지」 부지 9천8백평을 선사유물공원(일명 고인돌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선사유물전시관이 완공되면 양구읍상무룡리등 파로호 퇴수지에서 출토된 곡오석.찍게.모루돌등 구석기유물과 공수리일대 고인돌에서 출토된 돌도끼등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돼 한국선사유적의 문화산실로 자리잡게 된다.양구군 선사유물은 1,2차에 걸쳐 지난 89년 상무룡리 지구에서 강원대발굴단이 발굴하거나 지표채집한 구석기등 모두 3천6백21점이다.
이 유물들은 현재 국립박물관에 5백51점,강원대에 3천75점등이 위탁보관되고 있다.
[楊口=卓景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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