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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안빼는 치료-인공이식땐 옆 치아까지 손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최근에는 치의학의 발달로 많은 치아들을 빼지않고 살릴 수 있게 되었다.
풍치를 위한 잇몸치료의 경우 좋은 수술방법과 인조뼈를 추가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치아주변 뼈의 재생이 어느정도 가능케 되었고 신경치료 방법의 발달 또한 치아를 살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미국의 경우 전체 틀니 환자는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나 그 대신 인공치아 이식 분야는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첫번째 어금니를 어떤 이유로 상실한 경우 양쪽에 치아가 있으면 그 양옆을 깎아 브리지라고 하는 보철물을 해넣게 된다.
빠진 곳과 닿는 치아가 내려오거나 솟는 것을 막고 음식물을 씹는데 도움이 되게하기 위해 보철물을 해넣게 되나 양 옆의 멀쩡한 치아를 깎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몇년 후 그 양옆의 자연치아가 풍치나 기타 다른 원인의 문제가 생길 때는 다시 그 옆 치아로 연장이 되게 된다.
제일 안쪽 어금니를 상실했을 때는 그곳 부위의 볼이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또한 부분틀니를 거는 안쪽의 치아가 없는 경우 의치를 끼었다뺏다 할 적에 거는 고리로 인해 자연치아가 점차적으로 손상받게된다. 좋은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이처럼 고리가 걸릴 치아에 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보철학적으로 볼 때 다시 해 넣을 필요가 없는 사랑니에 문제가 생겼거나 풍치가 심한 치아로서 부분틀니 디자인상 필요에 의해 빼도 무방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치아를 살린다는 쪽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떤 경우는 치아를 반쪽만 잘라서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워 활용하기도 하고 치아 윗부분을 없애고 뿌리만 살려틀니의 보조 유지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처음 하나의 치아를 빼지않기 위해서는 의사의 좋은 진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끈기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검진과 환자의 집에서의 관리와 생각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즉 아파야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아플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미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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