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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소아치료-만3세부터 정기점검 시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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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치과분야에서의 치료의식 수준은 그 나라의 경제나 문화수준과 대체적으로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치료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비해 많은관심을 갖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부모들도 자신의 치료는 뒤로 미루면서아이들 치료는 우선적으로 해 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아이들 치료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3세쯤부터 정기 점검과 예방치료를 시작하고 아이들이 치과치료에 공포감을 갖지 않고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첫째로 예방 치과 치료에 대해 논하자면 치아가 썩기 쉬운 곳(혹은 이미 충치가 시작된 곳)에 플라스틱으로 특수 코팅 처리하는 방법으로 꽤 오랫동안 충치예방을 할 수 있고젤 형태로 된 불소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구강내에 물 려주기도 한다.
둘째로는 치아가 비뚤게 나거나 치아가 상실된 경우다.아이들이유치를 조기 상실하게 되면 어금니 부분의 경우 간격 유지 장치를 해주어 영구치가 똑바로 나게 유도해 주어야 한다.
치아가 비뚤게 난 경우는 아이의 성장 발육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영구치 교환시기의 경우 아래턱이 다른 아이에 비해 먼저 성장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빠른 경우 그에 따른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소아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 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턱뼈 수술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셋째로는 아이들의 충치치료 문제다.
3세 미만의 아주 어린 아이들의 경우 틈틈이 베이비 보틀 치아라해서 우유병을 오래 빨고 유치를 잘 닦아주지 않는 경우 앞니가 여러개 빨리 검게 변할 수 있는데 양치질을 잘 해주고 치과검진도 받도록 한다.앞니의 경우 플라스틱 본딩으 로 색을 맞출 수 있다.
넷째로 깨진 치아의 경우다.영구치 앞니가 깨진 경우 정도가 약하면 플라스틱 등으로 본딩해주고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 뿌리 상태를 보아 신경치료 후 치아형태를 형성해주고 최종 보철 크라운은 만 15세 이후로 미루도록 한다.
다섯째로 유전등의 원인으로 치아가 아주 작게 나왔거나 노랗게변색된 경우다.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알아본 후 호르몬장애의 경우 그 치료와 치아치료를 병행하고 변색치의 경우 표백해 줄 수 있다.
〈문의 399-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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