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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 행정교육과정 신설-행정.정책학회 공무원임용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행정학회(회장 鄭正佶)와 한국정책학회(회장 金炯烈)는 6일 2년과정의 전문행정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교육이수자에 한해 공무원을 선발하는 방식의 고급공무원 임용개혁안을 채택,이를 세계화추진위원회에 공식건의키로 했다.「고급공무원 임 용체제개혁」을 주제로 6일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이들학회는 이같이 결정했다.
학회측은 현행 행정.외무.기술고시를「신고등고시」로 통합한뒤 합격자를 가칭「국립행정연수원」등에서 교육시켜 채용여부를 확정하는 내용의 임용개혁안을 학계의 공식의견으로 채택했다.
이 안에 따르면 고시 1,2차 시험을 통합해 실시하는 신고등고시를 통과한 합격자들은▲국립행정연수원에서 4개월간의 행정관리교육▲지정된 국내외 해당분야 대학원과정에서 1년6개월간 위탁교육▲국립행정연수원에서 2개월간 실무수습교육을 받은 뒤 교육성적및 면접고사등 2차시험을 거쳐야 5급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서울대행정대학원의 김신복(金信福)교수는『고시합격자를 행정연수원에서 교육시킨뒤 5급공무원으로 배치하는 현행제도는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전문공무원 육성에 부적합하므로 공무원 임용제도는 단순선발에서 선(先)선발및 후(後)양성의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康弘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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