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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대화방 개설 붐-전교조.경실련등 나우누리 등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등 80년대 사회운동에 참여했던 단체들이 앞다퉈 PC통신에 대화방을 개설해 회원간 의사전달과 시민들과의밀접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전교조는 이달 중순부터 나우콤(대표 姜昌勳)의 나우누리에 「전교조 참교육 나눔터」를 개설해 교사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전교조 활동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열린마당」「교권상담」「나눔마당」「자료실」등으로 구성된 이 서비스는 교사들이 학습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교조는 지난해 해직교사 복직 이후 강성 이미지 탈피를추진해 대중적 교육운동 단체로의 변신에 이 서비스가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실련은 내달부터 나우누리에 「경실련 큰마당」서비스를 마련해 정치.경제등 8개 분야의 정책자 료를 제공하기로 했다.이는 경실련이 그동안 교수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4백여명의 정책연구위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정책 입안에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자체에서 마련한 개혁안들을 시민에게 알리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시민의 「참여 한마당」도 마련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 88년 창립 이후 민족예술운동을 펼쳐 온 민예총도 나우누리에 「민예총 아카데미.아트센터」를 설치해전시회.음악회등 민족예술운동 분야의 자료를 제공하고「작가와의 만남」코너도 개설할예정이다.
〈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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