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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컵 요트 레이스3개월째 우승컵 어디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제29회 아메리카컵 요트대회의 승자가 다음달중 가려진다.
1백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아메리카컵이 미국을 떠날 것인가. 올해 아메리카컵 향방을 놓고 세계 요트계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제29회 아메리카컵 요트대회는 지난1월 미국 샌 디에이고 앞바다에서 모두 6개국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에 돌입했었다. 아메리카컵은 전대회 우승국끼리 벌이는 방어자 선발 시리즈(시티즌컵)와 도전국끼리 겨루는 도전자 시리즈(루이뷔통컵)를 개최해 각 시리즈 1위끼리 아메리카컵을 놓고 격돌하는 방식.
미국은 1851년 첫 대회이후 지난 83년(25회)단 한차례만 빼고 우승을 독차지해 왔다.
전대회 우승국 미국팀끼리 벌이는 방어자 시리즈에는 「영 아메리카」호와 「성조」호가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 결승전을 벌인다.최초의 여성팀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메리카 3」호는 탈락한 상태.
도전자 시리즈에는 모두 5개국 7개팀이 출전했으나 뉴질랜드의「TAG Heuer NZL-39」「팀 뉴질랜드」호와 「원 오스트레일리아」호(호주).「니폰」호(일본)등이 4강에 진출해 있다. 이들 4팀은 이달 31일까지 준결승을 거쳐 오는 4월 루이뷔통컵 승자를 가린다.현재 「팀 뉴질랜드」호가 선두를 유지하고있는 가운데 「TAG Heuer NZL-39」호와 「원 오스트레일리아」호가 바짝 뒤를 따르고 있다.
「원 오스트레일리아」호는 지난 83년 1백32년동안 미국에서잠들고 있던 아메리카컵을 처음으로 호주로 빼오는데 성공한「오스트레일리아Ⅱ」호의 선장 존 버틀랜드가 키를 잡고 있다.아메리카컵 결승은 오는 5월6일부터 7전4승제로 치러진 다.
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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