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CMA로 생활 재테크를…"엄청 편리해졌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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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처럼 입출금은 자유로운데 이자도 제법 많이 붙여 주니 좋아요.” 서울 목동에 직장을 둔 최모(38)씨. 그는 요즘 증권사 CMA를 통해 생활재테크를 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최근엔 집안 급전 3000만원도 CMA계좌 직장인 신용대출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웬만한 가계 볼 일은 거의 은행에서 처리하던 그에게 최근 일어난 커다란 변화다.

■ 저축과 투자의 가교역할 - 증권사CMA= 재테크는 대개 투자재테크와 생활재테크로 나눈다. 목돈을 이용해서 부동산이나 펀드·주식·채권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투자재테크다. 이에 비해 생활재테크는 가계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소비절제나 다양한 금융혜택 등을 이용해 목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생활재테크와 관련해 증권사CMA 가입붐이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이 가계 운영자금을 적극 활용해 최대한의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증권사CMA가 이처럼 증권사의 핵심 허브 상품으로 자리잡은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가계자산이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증권사CMA가 단순하게 서비스 확대 차원이 아닌 저축과 투자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CMA는 가계 구성원들이 생활금융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투자에 접하고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증권사CMA가 생활재테크와 관련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좀 더 살펴 본다.

▷ 높은 수익성 = CMA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고수익성이다. 은행 보통예금 이자가 연 0.1 ~ 0.2% 수준이라면 현대CMA의 경우 최고 5.1%까지의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따라서 생활자금을 단순히 ‘보관의 차원’이 아닌 ‘수익성 차원’으로 변화시키게 됐다. 보통 증권사CMA는 RP 및 MMF로 자동 투자해서 얻는 수익을 제공하므로 고객은 편리하게 실세금리에 가까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은행처럼 편리한 365일 뱅킹서비스= CMA가 단순히 고수익성만으로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생활자금 관리라는 성격에 맞게 365일 주야간 입출금 거래 및 다양한 인터넷 뱅킹서비스가 된다. 또 CMA와 연계시킨 다양한 펀드 및 주식투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증권의 경우 전용 금융상품 쇼핑몰(www.hyundaifund.co.kr)을 통해 CMA인터넷뱅킹 및 온라인 펀드거래가 가능하다. 또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의 은행ATM기 수수료 면제, 각종 이체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부여한다. 따라서 증권사이지만 은행 못지 않은 거래의 편의성이 주어진다. 물론 카드결제 및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다.

▷ 체크카드 발급,수시입출식 신용대출 등 부가서비스= CMA가 다시 한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체크카드와의 결합 때문이다. 보통 은행권에서 많이 쓰는 체크카드가 증권사CMA와 결합해 그 편의성이 더욱 높아진 것. 현대증권은 현대카드와 제휴한 현대CMA체크카드를 통해 사용액의 최대 1% 캐시백서비스와 영화관·놀이동산·주유소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CMA는 종합대출서비스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CMA 대출서비스는 담보대출서비스와 신용대출서비스로 나뉜다. 현대증권은 은행 수시입출식 통장처럼 쓸 수 있는 현대CMA 수시입출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3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현대증권을 통해 갖고 있는 고객의 위탁계좌·수익증권 계좌·증권저축 계좌 자산을 담보로 해서 쉽고 편하게 대출을 해 주는 것이다. 대출 이율은 연 8%, 대출기간은 약정일로부터 180일이다. 약정기간 동안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추가대출 및 상환도 가능하다.

올해 1월 21일부터 시작한 직장인 수시입출금식 신용대출 서비스는 더욱 진화된 것이다. 이는 제휴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를 통해 CMA계좌 한도를 부여받고 그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연 7.9%~12.9% 사이에서 고객 신용도에 따라 대출 이율이 결정된다. 대출 한도는 500만~5000만원이며 약정기간 전이라도 별도 대출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 상담 후 바로 대출 여부 및 한도 확인이 가능해 빠르고 편하게 자금을 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문의= 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611 / youfir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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