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피부 타입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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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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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화장품 브랜드와 종류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화장품을 사는 사람은 사용하는 당사자, 즉 남성이 아니라 아내이고 애인이다. 이제 남성도 자신의 피부 타입을 파악하고 직접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구입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음의 경우를 꼼꼼하게 체크해 보라.

건성 또는 복합건성 피부
세안 후 얼굴이 많이 당긴다. / 평소 유분기도 많지만 각질도 자주 일어난다. / 잠들기 전 피부가 아침에 비해 심하게 거칠다. / 나이에 비해 잔주름이 많다. / 겨울철 외출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얼굴이 가렵다. / 야근·회식 다음날 피부가 거칠어진다.

유분은 충분한데 수분이 부족한 복합 건성 피부 타입이다. 평소 피부 좋다는 말을 듣지만 모공이 작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오히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피부 노화가 빨리 오는 등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 이런 건성 피부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 평상시에는 스킨과 로션 외에도 고보습의 남성 전용 수분 에센스를 사용해 줘야 한다.

지성또는 지복합성 피부
항상 얼굴이 번들거린다. / 세안 후에도 금방 번들거림이 생긴다. / T존에 블랙헤드(모공이 막혀 피지와 각질 등이 산화되며 생긴 검은 점)가 많다. / 모공이 넓다.

남성 대부분이 지성 타입이다. 활발한 남성 호르몬 분비가 피지선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지성 피부 관리에는 흔히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스킨을 사용하지만, 오히려 알코올이 수분을 뺏어 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모공 깊이까지 세정해 주는 클렌징 비누로 세안한 뒤, 산뜻한 사용감의 스킨과 에멀전(로션)으로 피부 결을 정돈해 준다. 이후 가벼운 에센스를 사용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는 게 좋다.

민감한 트러블(여드름) 피부
여드름·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 컨디션이 나빠지면 트러블이 심해진다. / 과거 여드름으로 고생해 색소 침착이 돼 있다. / 부위별로 다른 형태의 여드름이 생긴다.

트러블이 많은 여드름 피부는 외부 환경과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런 지성 피부는 청결한 피부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꼼꼼하게 세안하고, 오일 프리(오일 성분이 없는) 수분 제품을 사용해 피부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도움말 ㈜아모레퍼시픽 헤라 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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