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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중유轉用걱정안해"-슬로컴 국방차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월터 슬로컴 美국방차관은 17일 북한이北-美합의를 잘 지켜왔다면서 그들이 미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중유를 군사용으로 전용한 것으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5面〉 슬로컴 차관은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마련한 북한문제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이 전날 美상원군사위의 예산청문회에서 북한이 중유를 군사용으로 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북한이 매우 실질적으로(합의를)지켜왔다』고 대답했다.
슬로컴 차관은 『문제의 중유가 군사용 연료로 전용될 수 없는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슬로컴 차관은 미국정부가 「한국이 경수로를 건설하되 미국 웨스팅 하우스社의 이름으로 생산하는 타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워싱턴타임스紙 17일자 보도와 관련,『美국방부로서는 전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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