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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住公아파트 원룸.부분임대형도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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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난해 주택분야의 히트상품인 원룸아파트가 주공아파트에도 도입돼 올해부터 선보인다.또 아파트 내부 일부를 임대하는 부분임대형,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상복합형,가구가 벽체를 대신하는 가구설치형등 다양한 형태의 주공아파트가 나온다 .
이 新주택들은 원룸아파트를 제외하면 분양가 인상요인이 많기 때문에 질 높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감안할 때 어느정도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룸아파트=전용면적 13평이하의 소형아파트에만 적용된다.현재는 방이 2개인데 이 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벽체를 없애는게 기본개념이다.물론 화장실이나 주방은 따로 구획된다.분양가는 가구당 70만~1백만원정도 싸질 전망.6월이후 분양 되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또 처음부터 원룸형태로 못박아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자가 원할 경우에만 원룸으로 시공해주는 선택사양 형태가 된다.
수요층은 자유직업인이나 미혼독신자.학생등.서울에선 주공아파트사업지구가 향후 3년간 없기 때문에 지방대 인근이나 수도권.지방대도시가 주 사업대상 지역이 될 전망이다.
◇부분임대형아파트=전용면적 25.7평(32평형)중 18.7평은 주인이 사용하고 나머지 7평이 부분임대된다.부분임대 공간에는 방 1개와 취사시설.화장실등 꼭 필요한 시설만 시공된다.주인이 사는 공간의 방수는 2개.
김창선 주공설계개발처장은 『부분임대 아파트는 임대를 함으로써전세가만큼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노부모용 3세대 동거형아파트나 신혼부부 자녀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말했다. 지방대 인근 사업지구에 학생들을 상대로 임대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도입할 계획인데 고양 능곡.대구 대곡.부산 당감지구등 25.7평규모가 들어서는 단지중 일부를 부분임대형으로 내놓을 계획이다.시설이나 벽체등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분양가가 어느정도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아파트=민간업체들이 도심에 활발히 건축하고 있는 아파트인데 택지개발지구중 대로를 끼고 있는 지구에 우선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도심의 경우 도심재개발 사업지구에 도입해 직주근접(職住近接)기능을 살린다는 것이다.
올해 11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며 민간업체와는 달리 택지개발지구가 주사업대상이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요인은 없다고 주공은 밝히고 있다.
◇가구설치형아파트=지난해 고양 능곡지구 소형아파트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인기를 모았다.거실과 방사이의 벽체를 장롱.수납장등가구로 대체하기 때문에 이사할 때 가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주로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가 대상 이며 가구값이벽체 시공비용보다 비싸기 때문에 분양가가 꽤 올라가고 방음처리가 잘 되지 않는게 흠이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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