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백만원씩 주고 산 유명 브랜드클럽만 믿고 필드에 나왔는데 공이 잘 안맞는다는 불평을 하는 골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경우 십중팔구 로프트나 라이가 골퍼의 체격에 맞지않아 슬라이스,훅을 비롯해 낮은 볼등 미스샷이 빈번하게 나오는 것이다. 그만큼 로프트나 라이는 볼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에 골프채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라이는 샤프트의 중심선과 수평선사이에 생기는 각도를 말한다.
<그림ⅰ,ⅱ참조> 라이각도가 정확하면 스윙후 임팩트때 클럽면이목표물과 직각을 이루게 됨으로써 공이 목표물에 정확하게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그림 B처럼 정상적인 자세와 스윙으로 정확한 라이 각도가 나오면 공이 똑바로 나가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라이가 너무 낮으면(flat),임팩트때 힐이 들리고 토우가 먼저 지면을 닿게 되어 클럽면이 뒤틀리면서 공은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난다.〈그림 Ⅱ의 C참조〉 라이가 너무 높으면(upright) 임팩트때 힐이 먼저 지면에 닿게되어 클럽면은 왼쪽으로 뒤틀리면서 훅성의 구질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그림 A나 C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라이가 골퍼의몸에 맞지않는다는 자연스런 결론에 이르게 된다.따라서 골퍼는 골프채를 고치거나 새로 구입하는게 바람직하다.미국에서는 골프숍에 가면 얼마 안들이고 벤딩머신으로 골퍼의 몸에 맞게 라이를 고칠수 있다.한국에서는 아직 벤딩머신을 들여놓은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만간 보급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로프트란 골프클럽의 면과 솔(헤드밑바닥)에서의 수직선과의 각도를 말하는 것으로 공을 띄우는 기능을 한다.<그림 ⅰ참조> 일반적으로 골프클럽의 번호가 높을수록 로프트각도는 커지며 높이 뜨고 거리는 짧게 난다.
반대로 번호가 낮을수록 로프트 각도가 낮아져 공이 뜨지않고 많이 구르게 된다.그러나 아이언의 경우 제작회사에 따라 같은 번호의 클럽이라도 로프트가 약간 차이가 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핸디가 높은 골퍼일수록 로프트각도가 조금 더 높은 클럽을 사용하는게 훨씬 유리하다.특히 롱아이언을 쓸 때 그 효용도가 높아지는 것이다.로프트의 각도가 일반적인 것보다 2도 정도높은 것을 사용하면 롱샷의 방향이 정확해지면서 자신감 도 붙게되기 때문이다.반대로 공을 띄우는데 문제가 없다고 느끼고 있으면 로프트가 2도 정도 낮은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