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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아파트 분양가격 평균 4%인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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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올해 주공아파트 분양가가 평균 4% 인상된다.
주택공사 김동규(金東圭)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노임단가제도가 폐지되면서 평균 17.1%의 노임이 인상됨에 따라 주공아파트 분양가도 9%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나 이중 5%는 원가절감을 통해 흡수하고 정부의 물가억제선 5 %내인 4%만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주공아파트 평당평균분양가는 지난해 1백94만원에서 평당 2백만원을 처음으로 넘기게돼 2백1만여원선이 된다.
주공측은 아파트 공사비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5~50%이기 때문에 노임상승에 따른 분양가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5%의 분양가 인상요인은 지난해 발생한 1천억원의 순이익과설계개발.신기술.신공법 개발등 원가절감을 통해 자체적으로 흡수한다는 것이다.
한편 올 한햇동안 모두 7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이중 10%정도를 전용면적 25.7평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키로 했다.
주공은 자유직업인이나 독신자등의 수요에 맞춰 9~12평형규모의 원룸형아파트를 개발하고 전용면적 25.7평형을 부분임대형 아파트로 짓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롱이나 책상등 대형 가구를 입주자가 원할 경우 벽체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가구설치형 아파트도 확대공급할 방침이다.
또 쓰레기종량제및 분리수거정책에 맞춰 재활용품을 효과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현재 철망으로 된 분리수거함 대신 병.플래스틱.
캔.종이.일반쓰레기등으로 나눠 비나 눈이 맞지 않도록 콘크리트나 플래스틱으로 된 중간집하장을 2~3개동(棟)당 한개씩 설치하기로 했다.또 집하장 옆에 병.캔을 세척할 수 있는 수도시설도 설치한다.
주공은 올해 새로 착공하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이미 착공한 아파트에도 설치할 예정이며 실내에서 아예 쓰레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플래스틱 간이수거함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주공은 또 쓰레기를 아파트단지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도록 단지내에 시간당 1백~6백㎏을 처리할 수 있는 소형 쓰레기소각로를 개발하기로 했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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