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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官인기 여전 법률회사 시들-3D현상 반영 검사지원 저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법관 인기 여전,로펌(Law Firm:법률회사)열기 퇴조,검사 비인기지속』-.
이는 대법원과 법무부가 올 2월 전역하는 사법연수원 21기(사시31회) 출신 1백10명의 군법무관들을 대상으로 7일 마감한 판.검사 지원신청에 나타난 인기도다.
이에 따르면 연수원 성적을 기준으로 법관 지원이 가능한 법무관 40명중 33명이 법원을 선택한 반면 검사직과 로펌 지망자는 각각 5명및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관직의 경우 상위 40명중 35명이 지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검사직은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다소 늘어났지만 지난날의 인기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특히 90년대초 판사지원이 가능한 군법무관중 10여명이나 몰려들었던 로펌의 경우 지원자가 예년의 5명선에도 미치지 못하고있다. 법조계에서는 이처럼 검사 지원을 기피하는 것은 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신세대 법조인들의 사명감에도 불구하고 궂은 일을 싫어하는「3D 기피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
〈李相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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