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연구팀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성능 좋은 유기물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사이언스는 이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유기물 태양전지의 가장 큰 약점인 낮은 효율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그가 개발한 태양전지의 효율은 6.5%다. 실리콘 등 무기물 태양전지의 절반도 되지 않는 효율이지만 유기물은 값싸고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그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했다. 이 교수는 제1 저자인 광주과기원 김진영 박사, 2000년도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알란 히거 박사와 공동 연구해 이런 성과를 일궈냈다.
이 교수팀은 지난해에도 전기가 통하는 순수 금속 특성을 지닌 플라스틱을 세계 처음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고종관·박방주·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