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애호가, 인터넷 경매로 몰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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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경매업체인 포털아트(www.porart.com)의 회원 적립금이 22억 원을 돌파했다.

포털아트의 적립금은 미술품 경매에 참여하여 작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회원이 사전에 적립해두는 것으로, 지난 11월 22일 6억 7천만 원이던 적립금이 12월 19일 경매가 끝난 시점인 밤 11시에 22억 3천만 원을 돌파했다. 한 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에 3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것이 포털아트의 전망이다.

작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현재 포털아트 경매에서는 수십 명이 같은 작품에 서면입찰하고 추첨에 의하여 최저서면입찰자를 뽑고 있다. 서면입찰자로 당첨되면 서면입찰가의 5%를 보너스로 적립받기 때문에 서면입찰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2월 19일의 경매 진행 내용을 보면, 김종하 화백의 1930년작 ‘모델 카자린(30호)’는 최저서면입찰가 6천만 원에 6명이 입찰 경매 진행 중이고, ‘드로잉 누드-48’은 3백만 원에 37명이, ‘스케치(1호)’ 작품에는 37명이 입찰 경매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작품 외에도 3점의 작품에 30명, 32명, 22명이 서면입찰하여 20일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강창열 화백의 작품은 ‘열린시간(50호)’가 최저서면입찰가 750만 원에 5명이 서면입찰하여 경매진행 중이고, ‘열린시간(10호)’가 최저서면입찰가 150만 원에 10명이 서면입찰하여 20일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그 밖에 최장한 작 ‘삶-시간속의 이야기(10호)’는 50만 원에 10명이 서면입찰하여 경매진행 중이며, 신종섭 작 ‘산의 소리-추경(10호)’는 150만 원에 19명이 서면입찰하여 20일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몽골 작품 중에는 바야르바타르 작 ‘시골(20호)’에 2명이 서면입찰 경매가 진행 중이고, 어뜨 작 ‘여인의 꽃(20호)’가 최저서면입찰가 60만 원에 10명이 입찰 경매가 진행 중이며,
토야 작 ‘상상의 여인(20호)’는 최저서면입찰가 50만 원에 23명이 서면입찰하여 20일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부흐산다스 작 ‘Tops(20호)’도 서면입찰되어 20일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들에 많은 서면입찰자가 몰리고 있는 데 대해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한국의 원로화가나 유명화가 작품에만 서면입찰자가 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영, 김상직, 최제남, 문화춘, 방학주 등 명성 있는 북한 화가의 작품이나 몽골ㆍ중국의 유명화가 작품들에도 서면입찰 신청이 많다”며 “포털아트에서는 하루에 60~100점에 이르는 많은 작품들이 판매되기 때문에 1~2년 감상한 후 언제든지 다시 팔 수 있는 환금성이 완벽히 보장되고, 화가가 작고한 후에도 다시 감정을 받지 않아도 되는 작품만을 판매하고 있어 미술품 애호가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털아트는 현재 국내 최고 시상금 1억원의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을 진행 중이며,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를 통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품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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