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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인공치아이식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자연치아를 잘 관리해 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이미 치아를 상실한 경우 고정형 의치나 틀니를 해넣게 되는데,고정형 의치는 양옆의 건강한 치아를 깎는 수가 많고 틀니 역시 부분틀니의 경우 틀니가 걸리는 자 연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음식을 씹을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된다.
많은 임상결과에 따르면 음식물을 씹을 때 발생하는 압력의 흡수도는 치아를 많이 상실할수록 저하된다.
전체틀니는 대략 25%,부분틀니는 50%,자연치아가 다 있는경우나 고정형으로 이식된 치아는 거의 1백% 압력을 흡수할 수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인공치아 이식술은 나사가 장치된,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금속치아 뿌리를 턱뼈에 심은 후 인공치아와 금속치아 뿌리를 특수나사로 연결해 새로운 치아를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금속치아 뿌리가 턱뼈에 완전히 붙으려면 아래턱(하악)은 3개월,위턱(상악)은 6개월가량 기다린 후 최종 인공치아 이식 보철을 할 수 있고 성공률은 하악이 상악보다 높은데 90%이상 가능하다.기존틀니가 있는 경우 수술후 속을 갈아 부드러운 재료를 대어 주어서 최종 이식보철전까지 쓸 수 있다.심한 당뇨나 다른 특수 전신질환으로 뼈가 많이 손실된 경우 골이식을 한 후수술하기도 하며 부분적으로 인조뼈를 보조로 쓰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이식술이라고 해도 우선 섬세한 치료계획과 진단이중요하다.
최근 뉴욕에서 신경성 무력증 환자에게 인공치아 이식을 시행한바 있다.이 경우는 특히 환자의 주치의,이식수술 담당의사,이식보철 담당의사의 상호협력이 더욱 필요한데 이식을 해 줌으로써 심리적인 면에서도 자신감을 회복시켜 줄 수 있 다.
치아이식을 할 경우 노인들은 저작(咀嚼)능력 감퇴로 인한 만성 위장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외관상으로 턱의 주름살도 많이개선된다.
틀니보다 견고하고 반영구적이라 할 수 있으나 뼈가 굳기를 기다려야 하고 시술비용이 높기 때문에 이식이 꼭 필요한 경우인지잘 진단해 봐야 한다.
이식수술후 관리는 특히 중요해 나사부위와 치아 자체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과 클리닝은 이식한 곳의 수명연장에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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