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北 趙昌浩소위에 1억여원 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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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北韓)을 43년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조창호(趙昌浩.64)소위가 받게될 돈은 얼마나 될까.
24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趙소위는 우선 북한체류기간인 43년3개월치의 봉급 9천1백33만1천1백66원과 퇴직수당 1천8백3만1천원등 1억9백36만2천1백66원을 받는다.
이와함께 연금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매달 69만2천1백30원씩 나눠 받거나 일시금으로 5천3백49만4천원을 받을 수 있다. 봉급은 소위계급에 맞춰 계산했으며 퇴직금과 연금은 25일 진급이 예정된 만큼 중위계급에 맞춰 계산했다고 국방부관계자가 밝혔다.전기간 봉급은 세액을 포함한 액수다.
한편 趙소위는 25일 오전 국립묘지를 방문,자신의 위패를 제거한뒤 국방부에서 이병태(李炳台)국방장관에게 중위진급신고를 하며 청와대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으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받는다.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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