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돌 공화당원내 총무 UR 美의회통과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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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聯合]미국의 빌 클린턴대통령과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인 보브 돌의원은 23일 백악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무역기구(WTO)발족을 내용으로 한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이행법안의 의회통과 문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UR협정의 비준문제를 둘러싼 미국내의 정치적 논란은사실상 일단락된 셈이며 美 상.하양원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12월1일까지 UR협정이행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의 다수당 총무내정자인 돌의원은 이날 클린턴대통령과미키 캔터무역대표부대표.벤슨재무장관등과 UR협정 이행법안의 보완방안을 협의한데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WTO등에 관해 제기됐던 일부 우려들을 타결지었다』면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내주 열리는 특별회기에서 UR협정 이행법안에 대한 지지를특별히 당부하는 개인적인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은 오는 29일,상원은 30일과 12월1일 각각 특별회기를 열어 UR협정이행법안을 상정,표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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